2040년 지구 사망 선고

3년 연속으로 '역대 가장 뜨거운 7월’을 맞이한 2021년. 지구는 지금 어디쯤 와있을까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지구온난화의 '티핑 포인트’(어떠한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한순간 폭발하는 것)가 되는 평균기온 1.5도 상승이 2040년 이전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2018년의 보고서에서는 2052년 이전에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무려 10년 이상이나 빨라진 수치예요.
여기서 1.5도는 1880년 산업 혁명 이전 기온을 기준으로 하는데, 사실 이전에는 2100년까지 넘기지 않도록 한 목표치였어요.
그렇다면 1.5도가 넘어가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수중 생태계를 책임지고 있는 산호초가 완전히 사라지고 북극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게 돼요. 폭염으로 인한 화재와 폭우는 현재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와 빈도로 발생하게 되고, 3억 5000만 명의 도시인들이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 노출돼요.
게다가 저위도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면서 작물 재배량도 급감해 식량 확보를 위한 싸움이 끊이지 않으며, 기근으로 인한 사망 300만 명, 해안 침수 피해 인구 1억 70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생물종의 50% 가까이가 멸종할 거라고 해요.
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준치보다 1.2도가량 상승했어요. 앞서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1도 진행되면 전 세계에서는 폭염, 폭우, 가뭄, 혹한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실제로 2017년 전후 1도를 넘어가면서 이상 기후는 빈번히 나타나고 있죠.
올여름만 해도 북미는 40~50도 수준의 폭염으로 산불이 끊이지 않았고 서유럽과 중국 중부지방에서는 엄청난 비가 한 번에 쏟아지면서 큰 인명 피해까지 입었어요. 그리고 중동 지역은 50도의 폭염과 함께 끔찍한 가뭄을 겪고 있어요. 이란에선 가뭄 탓에 시위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해요😭
한편 IPCC는 2050년에 2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2도에서는 작물 재배 체계가 붕괴돼 수천만명이 만성 기아에 직면하고, 해안 도시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될 거예요. 도시인구 4억 1000만 명이 물 부족 상태가 되며, 극단적인 폭염에 노출되는 인구도 4억 2000만 명으로 예상돼요. 또한 그린란드와 남극 서부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13m 가량 상승할 거예요.
온난화를 되돌릴 ‘티핑포인트’는 이미 지나버리고 점차 지구온난화가 걷잡을 수 없도록 가속화되어 과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로 꼽히는 영구동토층, 북극과 남극마저 완전히 녹아 수십억 t의 메탄이 방출될 거예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스물세 배나 더 크다고 하죠.
고삐가 풀려버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기술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게 돼요.
내용출처
정은혜 (2021) 대재앙 시계 70년 빨라졌다, 기온 3도 오르면 생길 끔직한 일, 중앙일보
신방실 (2021) 10년 빨라진 기후재앙의 마지노선,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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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지구 사망 선고
3년 연속으로 '역대 가장 뜨거운 7월’을 맞이한 2021년. 지구는 지금 어디쯤 와있을까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지구온난화의 '티핑 포인트’(어떠한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한순간 폭발하는 것)가 되는 평균기온 1.5도 상승이 2040년 이전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2018년의 보고서에서는 2052년 이전에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무려 10년 이상이나 빨라진 수치예요.
여기서 1.5도는 1880년 산업 혁명 이전 기온을 기준으로 하는데, 사실 이전에는 2100년까지 넘기지 않도록 한 목표치였어요.
그렇다면 1.5도가 넘어가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수중 생태계를 책임지고 있는 산호초가 완전히 사라지고 북극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게 돼요. 폭염으로 인한 화재와 폭우는 현재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와 빈도로 발생하게 되고, 3억 5000만 명의 도시인들이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 노출돼요.
게다가 저위도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면서 작물 재배량도 급감해 식량 확보를 위한 싸움이 끊이지 않으며, 기근으로 인한 사망 300만 명, 해안 침수 피해 인구 1억 70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생물종의 50% 가까이가 멸종할 거라고 해요.
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준치보다 1.2도가량 상승했어요. 앞서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1도 진행되면 전 세계에서는 폭염, 폭우, 가뭄, 혹한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실제로 2017년 전후 1도를 넘어가면서 이상 기후는 빈번히 나타나고 있죠.
올여름만 해도 북미는 40~50도 수준의 폭염으로 산불이 끊이지 않았고 서유럽과 중국 중부지방에서는 엄청난 비가 한 번에 쏟아지면서 큰 인명 피해까지 입었어요. 그리고 중동 지역은 50도의 폭염과 함께 끔찍한 가뭄을 겪고 있어요. 이란에선 가뭄 탓에 시위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해요😭
한편 IPCC는 2050년에 2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2도에서는 작물 재배 체계가 붕괴돼 수천만명이 만성 기아에 직면하고, 해안 도시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될 거예요. 도시인구 4억 1000만 명이 물 부족 상태가 되며, 극단적인 폭염에 노출되는 인구도 4억 2000만 명으로 예상돼요. 또한 그린란드와 남극 서부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13m 가량 상승할 거예요.
온난화를 되돌릴 ‘티핑포인트’는 이미 지나버리고 점차 지구온난화가 걷잡을 수 없도록 가속화되어 과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로 꼽히는 영구동토층, 북극과 남극마저 완전히 녹아 수십억 t의 메탄이 방출될 거예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스물세 배나 더 크다고 하죠.
고삐가 풀려버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기술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게 돼요.
내용출처
정은혜 (2021) 대재앙 시계 70년 빨라졌다, 기온 3도 오르면 생길 끔직한 일, 중앙일보
신방실 (2021) 10년 빨라진 기후재앙의 마지노선,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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