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s]사용할수록 좋아지는 소창이야기

2021-11-26


사용할수록 좋아지는 소창이야기



소창은 면사를 평직으로 성글게 짠 직물로 전통적으로 농한기에 직조기를 사용하여 직접 짜서 사용하거나 장에 판매도 하는 천이었습니다. 예로부터 소창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쓰는 천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소창은 천기저귀로 시작해, 이후 수건, 행주 등으로 쓰이다 죽을때 관을 묶어서 드는 밧줄로 쓰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었던 건 소창의 특성 때문인데요. 소창은 우선 성글게 짜기 때문에 통기성이 매우 좋습니다. 소창을 자세히 보면 일반 면과 다르게 구멍이 많이 있고, 또 구멍 자체도 크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이 구멍 때문에 빨리 건조되고 또 흡수력도 좋습니다. 


또한 촘촘하게 짜여있지 않기 때문에 면사가 덜 쓰여 먼지도 현저히 적어요. 저는 소창을 알기 전에는 일반 면행주를 썼었는데요. 흰 접시에 자꾸 먼지가 붙어 그릇을 닦지 않고 쌓아서 건조하니 늘 부엌이 좁아보였어요. 소창행주는 먼지가 거의 붙지 않기 때문에, 설거지 후 바로 바로 닦아 그릇을 정리해서 늘 부엌이 깨끗해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소창을 만드는 직조기는 일반 면을 짜는 것과는 다릅니다. 지금은 이러한 직조기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소창의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있습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80여곳이 넘었던 강화 소창 공장이 이제는 무형광 소창의 경우, 단 3곳이 남아있는데요. 저희는 이중 두 곳에서 소창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고급 소창을 만드는 코밍 기법

다양한 소창을 받아서 제작해보니 공장마다 특징이 다 달랐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코밍이라는 작업에서 나눠집니다. 보통 일반 면사를 쓰면 목화 껍데기와 같은 이물질이 그대로 붙어있기 때문에 면이 상대적으로 거칩니다. 매우 얇은 빗 같이 생긴 기계로 면사를 빗어주는 작업을 코밍이라고 하는데요. 실풀기를 할 때 추가적으로 이 작업을 거치면, 일반 면보다 훨씬 부드러워지고 빛깔도 더 하얘집니다. 


그러한 작업을 거친 것을 코마사라고 불리우고, 이는 플라스틱이 중간에 심어져있는 코아사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코마사는 주로 고급 침구류에 많이 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랜의 소창은 더 하얗고, 부드럽습니다. 오랜은 코마사로 만든 고급소창으로는 행주, 수건, 이불, 베개커버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밖에 코밍작업을 하지 않은 소창으로는 면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소창은 상대적으로 거친 텍스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부를 짜거나 요거트를 내리기 적당합니다. 



20수 23수 소창의 차이

처음에 오랜에서 선보였던 소창은 23수 소창이었습니다. 오리지널 소창은 원래 23수 맞습니다. 하지만 23수를 만들기 위해선 면사를 해외산으로 써야 되는 문제가 있었어요. 면사가 해외에서 제조되는데 소창은 강화산을 고집하는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국내산 면사로 제작할 수 있는 20수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만드는 면사는 주로 인도산, 파키스탄산, 중국산 등인데 그 퀄리티가 나라별로 매우 다릅니다. 


동대문에서 강화 소창이라고 판매되는 무형광 소창은 대부분 중국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서는 동대문에 납품할 수 있는 생산수량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공장이 소규모 공장이라, 기존 거래처와 거래하기도 항상 수량이 부족합니다. 저희도 늘 기다려서 원단을 받고 있고, 신규업체는 아예 안 받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창 브랜드가 계속 생기고 있지만, 강화 소창을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소창이 무형광이면 뭐하나요?

많은 분들이 무형광 순면 소창을 찾으시지만, 박음질을 하는 실은 어떤 것을 쓰는지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단뿐 아니라 실도 당연히 무형광 순면을 써야 비로서 무형광 순면 행주라고 생각합니다. 박음질하는 실의 종류는 정말 다양한데요. 흔하게 쓰는 것은 나일론 100% 실입니다. 이보다 한 단계 좋아지만, 코아사라는 것을 씁니다. 면 안에 나일론이 박혀있는 것으로, 나일론 100%보다는 훨씬 가격이 비싸고 안전합니다. 


면사는 기본적으로 잘 끊어지고 약하기 때문에 재봉틀로 박을 때 전문가가 아니라면, 제작이 힘듭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아사가 나온 것인데요. 오랜에서는 4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분들과 함께 제조를 하기 때문에 무형광 면사로 모든 소창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랜 소창 보러가기




그린라이프를 응원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오랜


© oren all copyrights reserved by oren


instagram @oren_lifestyle

blog @orenlife


주식회사 오랜 oren

사업자: 372-87-01040 정보확인

통신판매업신고:2022-서울강서-0951호
대표: 김윤지
개인정보책임자: 주은애

주소: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66,  717호

팩스: 0504-208-0821

고객안전센터

02-6956-5564

평일 10:30~15:00 / 점심시간 11:30-12:30

주말, 공휴일 휴무

계좌번호

신한은행 140-012-059200 주식회사 오랜

이메일

문의: hello@orenlife.com

이 사이트는 숲과나눔의 2018 [풀:씨]  사업으로부터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SINCE 2018



고객 안전 센터

02-6956-5564

평일 10:00~16:00 / 점심시간 11:30~12:30 

주말, 공휴일 휴무


신한 140-012-059200

주식회사 오랜 oren

사업자: 372-87-01040

통신판매업신고: 2022-서울강서-0951호
대표: 김윤지
개인정보책임자: 주은애

주소: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66 717호

팩스: 0504-208-0821

문의: hello@orenlife.com

ⓒ 2018 oren

이 사이트는 숲과나눔의 2018 [풀:씨] 

사업으로부터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