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3월부터 찾아온 여름 날씨

2022-05-06

인도, 파키스탄 기온 50도 육박

너무 빨리 찾아온 폭염

인도는 3, 4월 북서부와 중부지방 등에서 최고 기온이 1901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1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파키스탄도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겨울에서 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여름으로 넘어갔고요. 야코바드 지역은 지난 4월 30일 섭씨 49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4월 기온을 기록했죠.


이렇게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인도와 파키스탄을 찾아온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각한 물과 전력 부족까지 지역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어요.


뜨거운 날씨 탓에 저수지는 말랐고, 냉방전력 수요가 급증하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석탄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발전소 가동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인데요!


약 20만 명이 거주하는 파키스탄의 투르밧 지역은 현재 전기를 거의 공급받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게다가 폭염으로 인해 파키스탄 북부 지역 가까이에 위치한 히말라야산맥, 힌두쿠시산맥, 카라코람산맥 등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홍수를 일으킬 위험도 예고된 상황이에요.


또한 4월에 보통 추수를 하는 인도의 밀 수확량도 폭염 여파로 줄면서 전 세계적인 농산물 부족을 더욱 악화시킬까 우려됩니다.


인도 지방정부 관리와 농민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밀 수확량이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요.


사회적 관심이 부재한 틈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아시아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어요. 결코 인도와 파키스탄만의 문제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용출처

김계환 (2022) 인도, 폭염에 밀 수확 최대 50% 감소 전망…식량위기 우려 증폭, 연합뉴스

김예슬 (2022) "이곳은 지옥"…'50도 폭염' 인도·파키스탄 주민들의 아우성, 뉴스원

신기섭 (2022) 인도·파키스탄 ‘4월 폭염’…뉴델리 43도 치솟아 환자 속출, 한겨레


사진출처

kbs news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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