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닭고기 가격에 희생되는 병아리

2022-03-22

닭고기 가격 담합 

병아리까지 죽여

12년간 하림과 올품 등 닭고기 판매 사업자들이 치킨, 닭볶음탕 등에 사용되는 닭고기 가격과 공급량을 담합해온 사실이 밝혀졌어요. 적발된 16개 업체가 육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77%에 달하죠.


특히나 하림, 올품, 한강식품 등 16개사는 닭고기 공급을 줄이려 종란(달걀)과 병아리까지 죽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수시로 병아리들을 분쇄하거나 고온의 스팀으로 살처분했죠.

2014년 150만 마리. 2015년 540만 마리. 2016년에는 2천1백만 마리를 죽였습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업체에 1,7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5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했어요.


이들 사업자는 200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약 12년에 걸쳐 광범위한 수단을 동원해 담합했는데요. 담합은 이들이 참여하는 한국육계협회 내 대표이사급 모임인 '통합경영분과위원회'를 통해 주로 이뤄졌죠.


하림, 올품, 한강식품, 동우팜투테이블 등 14개 사업자는 2005년부터 2017년까지 닭고기 가격을 구성하는 모든 가격 요소를 인상하기로 합의하거나 할인 하한선을 설정하고 할인 대상을 축소하는 등 가격 할인 경쟁을 제한했어요.


또한 하림, 올품 등 16개사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20차례에 걸쳐 닭고기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는 방법으로 출고량을 줄였고요. 그리고 유통시장에서 생계* 구매량을 늘려 초과수요를 촉발해 생계 시세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켰죠.


2015년 진행된 통분위 회의 자료를 보면 담합을 통해 생계 시세가 1㎏ 당 300원씩 오르면 사업자들이 136억 원의 순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 사실도 밝혀졌어요.


공정위는 "코로나 시국에 식품·생필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물가 상승 및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생계 위협형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제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육계 신선육은 치킨·닭볶음탕 등 각종 요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닭고기로 주로 냉장 상태로 판매돼요. 생계는 닭이 성장하는 과정을 거친 후 도축되기 이전 상태의 생닭을 뜻합니다.


내용출처

박세인 (2022) 이러니 치킨 값이 비싸지...닭고기 가격 담합한 하림 등 무더기 적발, 한국일보

임상재 (2022) 닭고깃값 떨어질까 봐‥병아리 3천만 마리 살처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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