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전세계 플라스틱 공식 규제 첫발

2022-03-08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 

만장일치 통과

유엔이 2024년까지 세계 첫 플라스틱 오염 규제 협약을 만들기로 합의했어요. 회의장과 화상으로 5천 명 가까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오염 관련 조약을 만들기로 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죠. 유엔 회원국들은 올 하반기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꾸리고 2년 동안 실무적인 내용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국제 합의의 중심 내용은 '생산-소비-폐기'라는 플라스틱 생애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거예요. 해양 플라스틱 오염과 미세플라스틱 등이 모두 포함되죠. 


이번 협약은 일상생활과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최대 합의'라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국제사회가 사상 처음으로 플라스틱 문제를 공식적으로 규제하겠다고 밝힌 점에서 의미가 커요.


이전에도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유엔환경총회 차원에서 결의안이 나온 바 있지만, 이번 합의는 바다뿐 아닌 플라스틱 전 주기를 다룬 구속력 있는 협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어요. 1950~2017년 생산된 플라스틱 92억 t 중 70억 t 가량이 버려지면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위기감이 반영되었죠.


플라스틱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면 산업계에 미칠 여파도 클 전망이에요. 특히나 협약이 구체화될 경우 석유화학 기업과 경제에 직접적이고 파급적인 영향을 받게 돼요. 주된 플라스틱 생산국인 미국, 인도, 중국, 일본 등에 상당한 충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용출처

김성진, 김은경 (2022) 유엔, 2024년까지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 만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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