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이 세포막의 단백질을 변성시키는데 물은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에탄올은 워낙 빠르게 증발하는 물질이지만, 수분이 포함되어있으면 증발 속도를 낮추고, 표면 접촉 시간을 증가시켜 효과를 높입니다.
90% 이상의 에탄올은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능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세균 막의 단백질을 바로 응고시켜 얇은 보호막을 만듭니다. 이 보호막 때문에 세균 내부에 있는 단백질까지는 닿지도 못해요.
에탄올 농도가 너무 낮을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단백질을 없앨 수가 없습니다. 냉장고 청소를 위해 소주를 쓰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소주같은 낮은 농도의 술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
에탄올의 종류
1. 소독용 에탄올: 75-80% 알코올로 이미 희석되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희석없이 바로 장난감 소독제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 무수 에탄올: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99% 에탄올입니다.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100ml에 30.6ml의 증류수를 추가하시면 75% 에탄올이 만들어집니다.
3. 식물성 에탄올: 90% 정도의 에탄올입니다. 역시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100ml에 26.6ml의 증류수를 추가하시면 75% 에탄올이 만들어집니다.
에탄올을 피부에 사용할 경우
항균제는 세균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 유익한 균도 죽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살인 가습기 살균제로 유명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균하고만 싸우랬더니, 무려 6,050명의 사상자를 냈죠. (*2018년 8월 기준)
에탄올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 장벽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손 소독제 용도로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누만으로도 충분히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유해한 균을 없앨 수 있어요.
에탄올이 모든 균에 효과적이지 않듯, 비누 역시 일부의 균만 없앱니다. 모두 없애는 건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면역이 좋을 수 없어요.
에탄올로 닦은 뒤 물로 헹구기
장난감을 입으로 물면서 노는 아기들이 많은데요. 제대로 만들어진 에탄올이라면, 바로 입에 갖다 대어도 문제가 없으나 약국에서 판매되는 에탄올은 소독 후 물로 한 번 헹궈주시거나, 물을 묻힌 수건으로 한 번 닦아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 자료
http://scent.ndsl.kr/site/main/archive/article/물탄-알콜로-소독을-한다구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cheme_facilitated_diffusion_in_cell_membrane-en.svg
http://study.zum.com/book/15296
https://blog.gotopac.com/2017/05/15/why-is-70-isopropyl-alcohol-ipa-a-better-disinfectant-than-99-isopropanol-and-what-is-ipa-used-for/
소독제 001 에탄올
시중에서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아기 장난감 클리너 (토이 클리너) 를 만날 수 있지만 보통 핵심 성분은 차아염소산, 에탄올, 알칼리 이온수인데요. 오늘은 그중 에탄올에 대해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에탄올이 세균을 죽이는 방법
우리 몸에 있는 세포들도 그렇지만, 세균 역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세포막이 있습니다. 세포막은 유해한 물질은 세포 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내부에 있는 중요한 물질이 나오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탄올은 분자가 매우 작아 세균의 세포막을 쉽게 뚫고 갈 수 있습니다. 에탄올은 삼투 능력이 큰데, 세포막 내에는 에탄올 성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더 흡수가 빠르게 되죠.
이렇게 세균의 안으로 침투한 뒤, 세균 내에 있는 단백질을 응고하여 죽이게 됩니다.
zum 학습백과
100% 에탄올보다 7-80%가 좋은 이유
wikimedia
에탄올이 세포막의 단백질을 변성시키는데 물은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에탄올은 워낙 빠르게 증발하는 물질이지만, 수분이 포함되어있으면 증발 속도를 낮추고, 표면 접촉 시간을 증가시켜 효과를 높입니다.
90% 이상의 에탄올은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능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세균 막의 단백질을 바로 응고시켜 얇은 보호막을 만듭니다. 이 보호막 때문에 세균 내부에 있는 단백질까지는 닿지도 못해요.
에탄올 농도가 너무 낮을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단백질을 없앨 수가 없습니다. 냉장고 청소를 위해 소주를 쓰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소주같은 낮은 농도의 술은 큰 효과가 없습니다.
에탄올의 종류
1. 소독용 에탄올: 75-80% 알코올로 이미 희석되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희석없이 바로 장난감 소독제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 무수 에탄올: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99% 에탄올입니다.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100ml에 30.6ml의 증류수를 추가하시면 75% 에탄올이 만들어집니다.
3. 식물성 에탄올: 90% 정도의 에탄올입니다. 역시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100ml에 26.6ml의 증류수를 추가하시면 75% 에탄올이 만들어집니다.
에탄올을 피부에 사용할 경우
항균제는 세균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 유익한 균도 죽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살인 가습기 살균제로 유명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균하고만 싸우랬더니, 무려 6,050명의 사상자를 냈죠. (*2018년 8월 기준)
에탄올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 장벽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손 소독제 용도로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누만으로도 충분히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유해한 균을 없앨 수 있어요.
에탄올이 모든 균에 효과적이지 않듯, 비누 역시 일부의 균만 없앱니다. 모두 없애는 건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면역이 좋을 수 없어요.
에탄올로 닦은 뒤 물로 헹구기
장난감을 입으로 물면서 노는 아기들이 많은데요. 제대로 만들어진 에탄올이라면, 바로 입에 갖다 대어도 문제가 없으나 약국에서 판매되는 에탄올은 소독 후 물로 한 번 헹궈주시거나, 물을 묻힌 수건으로 한 번 닦아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 자료
http://scent.ndsl.kr/site/main/archive/article/물탄-알콜로-소독을-한다구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cheme_facilitated_diffusion_in_cell_membrane-en.svg
http://study.zum.com/book/15296
https://blog.gotopac.com/2017/05/15/why-is-70-isopropyl-alcohol-ipa-a-better-disinfectant-than-99-isopropanol-and-what-is-ipa-used-for/
그린라이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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