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버든]아기물티슈에 방부제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2019-09-28



살균제가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물티슈는 성인부터 신생아까지 모두 쓰고 청소용, 손발용, 얼굴용 등 다양하게 사용하는 데다가 또다시 헹구지 않기 때문에 성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물에 젖어있고 실온에 보관하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참 어렵기 때문에 항상 논란이 많은 품목이죠.


최근 붉어진 세균 물티슈부터 가습기 살균제 물티슈까지 어떤 걸 믿고 사야 할지 도저히 답이 안 나오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죄송하지만 그런 분들은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저포함)


우선 물티슈의 구성에 대해 설명하자면, 매우 심플합니다.


물 + 방부제 + 부직포(천)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 보습제나 향이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먼저 오늘은 방부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부제는 독성을 갖고 있긴 하지만,

방부제 없이는 세균이 급속도로 증식하게 됩니다.




수돗물은 12시간, 끓는 물은 48시간, 정제수는 5일 후에는 오염되어 미생물의 증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속에 있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공기와 접촉되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들어가 부패가 되는 것인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물티슈의 유효기간은 보통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까지도 갑니다.


이렇게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이유는 방부제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방부제가 없으면 세균 물티슈가 되겠죠. 때문에 마냥 방부제를 욕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방부제는 살균제라고도 부르는데, 안에 들어오는 세균과 곰팡이도 죽이지만 피부에 닿으면 피부에 있는 유익한 균도 죽이고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줍니다.


아무리 천연이라도 살균, 항균이 된다면 독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유해한 세균만 죽이는 방부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번 물을 바꿔주는 불편을 감수하고 건티슈를 사용할지 아니면 편하게 방부제가 들어간 물티슈를 사용할지는 우리가 선택해야 합니다. 용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신생아의 피부나 얼굴 용도와 청소용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먼저 슬프지만, 완벽한 성분의 물티슈는 시장에 없다고 보시는 게 우리 모두의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저희 팀이 세상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물티슈 외에도 전 세계에서 아직 100명밖에 안 샀다는 신생 물티슈도 조사를 했지만, 마음에 든 물티슈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흑흑)


계속해서 찾고 있는 중이니 좋은 제품을 찾으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로써는 물을 소비자가 넣어서 사용하는 건티슈를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유통기한을 꼼꼼하게 관리하지 못하신다면 오히려 방부제 물티슈보다 건강에 더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건티슈의 경우 시중에 많은 제품이 나오는데요, 후에 부직포 편에서 어떠한 건티슈가 좋은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우선 국내에 있는 천연을 표방하는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부제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계신 물티슈와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우 일부의 방부제만 다루고 있고, 또 방부제 성분이 좋다고 해서 다른 성분들이 좋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제품명과 전성분을 '제안하기 > 기타'에 보내주시면 검토 후에 추후 정리하여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징크제올라이트(Zinc zeolite):


징크제올라이트는 제올라이트와 징크를 합성한 새로운 합성화학성분으로 규소와 알루미늄의 산화물인 천연 무기물인 제올라이트에 항균력이 있는 징크(아연)를 붙여서 만든 것입니다.


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data 등급이 none일 뿐만 아니라 ewg에는 등재되어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왜 업체에서는 ewg 등급이 1등급이라고 홍보할까요?


제올라이트가 1등급이기 때문에 편의상 제올라이트의 등급을 가지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이렇게 항균력이 없는 성분에 항균력이 있는 징크나 은을 붙여 (징크보다 은이 더 독합니다) 항균력을 보완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이게 얼마나 안전한지는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ECHA(European chemicals agency)에 따르면 이 성분은 바다생물에게 치명적이며, 태아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의심되며 피부 자극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ECHA  (https://echa.europa.eu/substance-information/-/substanceinfo/100.118.718)



  • 코카미도프로필피지-디모늄클로라이드포스페이트(Cocamidopropyl pg-dimonium chloride phosphate):


국내 유명 베이비 물티슈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부제의 역할을 하는 계면활성제입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독성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 쪽에 있는 코카미도프로필피지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합성되어 만들어지는데 그중, '아크릴로니트릴'은 2B급 발암물질로 환경호르몬입니다.


환경호르몬은 환경에 노출된 화학물질이 생체 내로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산업용 접착제, 살충제로 사용되는데 실제로 이 물질을 살충제로 사용하다 사망한 사례가 있었으며, 부검 결과 화합물 중독으로 의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신경 독성, 유전 독성, 급성 독성, 만성 독성, 기형 유발 등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뒤 쪽에 있는 피지디모늄클로라이드포스페이트는 '에피클로로히드린'을 핵심적으로 합성한 성분인데, 이것 역시 2A급 발암물질입니다.


고무, 페인트, 에폭시 제조 시에 사용되며, 매우 유독하며 돌연변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분이 제조될 때 A+B=C가 아니라 C+A'+B'+미지의 D 가 나온다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이렇게 화합된 성분에 발암물질이 남아있지 않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식약청(http://www.nifds.go.kr/toxinfo/SearchUtil_getDetailChemTcd.action?hddnToxicCode=T2000000038)



  • 디소듐이디티에이(Disodium EDTA):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지만 침투력이 엄청나서 다른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다른 성분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또한 금속과 잘 결합되는 성질 때문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미생물, 중금속과 결합하여 번식을 막는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금속을 제거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용하였을 경우 우리 몸에 있는 필수 금속 성분도 제거하여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중금속 중독의 치료에도 쓰일 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리고 자연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 에칠헥실글리세린(Ethylhexylglycerin):


냄새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방부제로, 약한 방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매우 짧거나 다른 방부제와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승인을 받은 다목적 첨가제입니다만, EU에 따르면 낮은 농도에서도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눈가에 쓰면 눈에 독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어서 눈 주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용으로는 추천드리오나 방부제 자체의 역할을 혼자서 다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방부제를 함께 넣었을 거예요. 함께 넣은 방부제가 안 좋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확인하시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소듐벤조에이트(Sodium benzoate):

벤조산나트륨이나 안식향산 나트륨이라고도 부르는 매우 많은 브랜드에서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방부제입니다. 물티슈나 음료에도 많이 들어갑니다.


성분을 보실 때 '벤조' '벤젠' 이 들어간다면, 믿고 거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급 발암 물질인 벤젠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비타민C나 산과 만나게 될 경유 벤젠이 생성됩니다. 때문에 이전에도 감기약이나 비타민c 음료에서 벤젠이 유출되어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는데요. 모두 이 소듐벤조에이트 때문입니다.


또한 벤조에이트 계열은 파라벤과 마찬가지로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공격하여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여러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Cetylpyridinum Chloride):


CPC라고도 불리며, 취급 주의를 필요로 하는 4급 암모늄염입니다.


호흡기 질환과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물질이며, 반수 치사량이 200mg/kg입니다. 몸무게가 1kg 동물들이 200mg을 섭취하였을 때 사망할 확률이 50%라는 뜻입니다. 양이 작을수록 독한 뜻인데, CPC의 양은 유독물질의 기준인 300mg/kg보다 작습니다.


화장품 안전기준 고시에서는 현재 화장품의 보존제로 총 59개 성분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살균과 보존제 용도로는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CPC는 보존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물티슈는 2015년 화장품으로 분류가 바뀌면서 물티슈에 CPC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제제받을 뻔했지만, CPC가 보존제의 역할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목적이라면 가능하도록 조치가 되면서 논란에도 불구하고 천연 아기 물티슈로 유명한 업체에서도 사용하는 등 계속해서 많은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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