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로 흡수하는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은 어떻게 우리 몸에 흡수될까요?

캐나다 알비타대학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환경호르몬은 먹을 때보다 피부로 만졌을 때 체내 흡수가 더 높았으며 잔류 기간도 더 길었어요.

우리 피부는 부위별로 외부물질 흡수도가 다른데요.

두피는 모낭의 크기가 커서 흡수가 더 잘 되는 편이고, 등과 이마는 피지샘이 많고 턱뼈의 끝부분은 모세혈관이 가까운 부위라 흡수가 잘 돼요. 

또한 생식기의 피부는 장벽 기능을 하지 못해서 흡수도가 매우 높은 편이죠.

때문에 관련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조심해야 해요!

두피에 닿는 샴푸나 등에 닿는 바디워시, 로션, 생식기에 닿는 생리대는 특별히 더욱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 따져 구매하도록 합시다🙌

한편 피부 온도와 상태에 따라 환경 호르몬의 흡수도가 달라지는데요. 따뜻한 피부일수록 흡수력이 좋고, 건선·아토피 등 피부 장벽이 무너졌거나 영유아같이 피부가 미성숙한 시기일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해요.

체내로 들어온 유해 물질은 호르몬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신경·피부뿐 아니라 생식·발달에도 반응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우리의 피부가 각종 유해 물질의 가장 큰 유입 경로라는 사실로 확인된 만큼 주의가 필요하겠죠. 하루 중 우리 피부에 닿는 것들을 한번 잘 살펴보아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우리가 만지고 바르고 있을 거예요🧴

출처

윤혜연 (2017) 발암물질·환경호르몬, 피부로 스며들어 질환 일으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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