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고기 핏물 흡수 패드에서 미세플라스틱이?

2021-11-04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먹는 고기

시중에서 육류나 어류를 판매할 때 포장하는 용기 안에 고기와 함께 들어있는 얇은 패드, 다들 본 적 있으시죠? 

이는 핏물 등 수분을 흡수해 주는 용도로 쓰여요. 


그런데 지난 10월, 이 흡수패드에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어요.


패드의 음식물이 닿는 부분은 부직포로 되어 있고, 그 안에는 미세한 알갱이인 고흡수성 고분자(SAP)가 들어있는데요. 

시중의 마트 세 곳에서 구매한 육류 샘플 200g을 분석한 결과, 모든 고기 표면에서 SAP 물질이 검출되었어요.


소고기 200g을 기준으로 1.6mg, 머리카락 굵기의 미세 플라스틱 7,200개 정도가 나왔고, 이보다 크기가 작은 미세 플라스틱은 11만여 개나 나왔죠.


현재 미세 플라스틱의 유해성 관련 연구는 시작 단계에 있지만, 호흡기나 혈관, 장기로 침투해서 면역반응이나 세포 독성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하나둘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용기 관리 제도로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규정에 허점이 존재해요. 

현재 규정상 음식과 ‘직접 접촉하는 물질’이 음식으로 옮겨지는지만 본다는 거죠. 


즉, 흡수패드의 겉포장인 부직포 성분이 음식물로 옮겨지는지만 검사할 뿐, 수분 패드 내부의 SAP 물질이 묻어나는지는 검사하지 않아요.


이는 식약처가 흡착패드의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SAP 특성상, 원료 생산 과정에서 독성 우려 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SAP를 육류 등 식품용기로 사용할 경우 독성물질 비중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요. 

반편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기준 자체가 없어, 제조사가 구체적으로 원료물질을 밝히지 않는 한 어떤 성분이 쓰였는지 확인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여전히 우리도 모르게 우리 몸을 위협하는 것들이 삶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에 우려가 됩니다. 

하지만, 이번 이번 미세 플라스틱 검출 보도 이후, 몇몇 마트에서는 흡수패드 대신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요. 

보다 현명한 소비와 기업 문화가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길 바라봅니다.



내용 출처

장세만 (2021) 고기 핏물 흡수패드서 '미세플라스틱' 첫 검출, SBS 뉴스

송인호 (2021) '미세 플라스틱' 고기 핏물 흡수패드 없앤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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