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바다에 버려진 마스크, 결국 우리 입으로

2022-03-24

바다에 버려진 마스크 

결국 우리 입으로

작년에 바다로 버려진 마스크만 15억 장이라고 하죠.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로 인한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버려진 마스크로 인해 해양 생태계의 기초를 이루는 작은 동물들이 큰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 속 플라스틱 성분이 번식 등 생물의 본질적인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해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지구물리학회 회원 등 전 세계 과학자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해양과학회의’에서 프랑스 국립과학원(CNRS) 소속 연구팀은 마스크에 섞인 플라스틱 성분이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어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일회용 마스크가 바다에 다량으로 버려지고 있고, 이 때문에 마스크 속 플라스틱 성분, 즉 ‘폴리프로필렌’이 해양 생물의 몸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죠.


이번 연구에서는 해양 무척추 동물인 푸른 홍합, 바다 달팽이, 요각류*에 마스크 조각을 접촉시켜 관찰했는데요. 


푸른 홍합은 마스크가 주변에 나타나면 최대한 멀리 떨어져 군집을 이루는 이상행동을 했어요. 홍합이 몸속 감각기관을 통해 물에 섞인 폴리프로필렌을 감지한 거죠. 연구진은 푸른 홍합이 얼마나 다닥다닥 모여 있는지가 마스크에서 나온 폴리프로필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재는 척도라고 설명했어요. 홍합들은 마스크가 있을 때에는 전체 개체 수의 70%가 모였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그 비율이 30%까지 내려갔어요.


바다 달팽이는 홍합과 달리 마스크를 피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달팽이는 마스크 위에서 몸을 비비며 지나가면서 신체에 이상이 나타났어요. 외부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지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죠. 이런 행동은 대개 포식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을 키우게 돼요.


요각류는 마스크 때문에 생식 능력이 저하됐어요. 암컷 요각류의 페로몬을 찾는 수컷 요각류의 능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 거죠. 암컷이 어디 있는지 수컷이 알기 어렵게 됐고, 번식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이에요.


이번 실험 대상이 된 생물들이 먹이사슬의 하단부를 차지하고 있어, 결국 먹이사슬 위쪽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거예요. 바다 생태계는 물론 해산물을 먹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죠.


이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잘 수거되어 버려지고 처리되어야 해요.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좋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장소에서는 다회용 마스크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요각류 : 다리를 노처럼 움직이며 이동한다 해서 요각류 혹은 노벌레라고 불리는 절지동물의 한 분류군으로,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살고 있어요. 크기가 수 밀리미터도 되지 않아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관찰하기 어려운 생물이죠. 물속에 떠다니거나 바닥에 가라앉은 아주 작은 입자의 유기물이나 식물플랑크톤을 먹고, 더 큰 대형 어류나 무척추동물의 먹이원으로서 먹이그물의 중요한 구성원 역할을 하는데, 동물플랑크톤의 주요 구성원이 바로 요각류랍니다.



내용출처

이정호 (2022) 버려진 마스크, 해양 생태계 교란…결국 인간이 다시 먹는다?, 경향신문

남은정 환경연구사 (2021) [우리땅,우리생물] 낯선 이름의 생물 ‘요각류’, 세계일보




그린라이프를 응원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오랜


© oren all copyrights reserved by oren


instagram @oren_lifestyle

blog @orenlife


주식회사 오랜 oren

사업자: 372-87-01040 정보확인

통신판매업신고:2022-서울강서-0951호
대표: 김윤지
개인정보책임자: 주은애

주소: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66,  717호

팩스: 0504-208-0821

고객안전센터

02-6956-5564

평일 10:00~16:00 / 점심시간 11:30-12:30

주말, 공휴일 휴무

계좌번호

신한은행 140-012-059200 주식회사 오랜

이메일

문의: hello@orenlife.com

이 사이트는 숲과나눔의 2018 [풀:씨]  사업으로부터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SINCE 2018



고객 안전 센터

02-6956-5564

평일 10:00~16:00 / 점심시간 11:30~12:30 

주말, 공휴일 휴무


신한 140-012-059200

주식회사 오랜 oren

사업자: 372-87-01040

통신판매업신고: 2022-서울강서-0951호
대표: 김윤지
개인정보책임자: 주은애

주소: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66 717호

팩스: 0504-208-0821

문의: hello@orenlife.com

ⓒ 2018 oren

이 사이트는 숲과나눔의 2018 [풀:씨] 

사업으로부터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