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유증, 쓰레기 산

스티로폼 배출 시 테이프는 떼서 버려주세요!

올 추석도 우리는 어김없이 쓰레기 산을 만들어냈어요⛰ 코로나 영향으로 더욱 문제가 심각해졌죠.

지역 곳곳의 재활용 선별처리 시설에는 산더미를 이룬 스티로폼 상자들로 넘쳐났어요. 쓰레기가 입구까지 흘러넘쳐 들어갈 수도 없는 곳들이 많았어요. 대부분 연휴 기간 냉장·냉동 식료품 배송에 사용된 상자들이에요🍎

강북구의 한 재활용품 선별처리 시설에는 하루 평균 시설에 들어오는 재활용 쓰레기양이 40t 대인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엔 103t이 들어왔다고 해요. 명절 때마다 시설이 꽉 차 더 이상 쓰레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곤 하죠. 단지 강북구만의 이야기는 아닐 거예요.

한편 분리배출된 스티로폼의 이물을 걸러내는 것도 큰 문제예요. 아직까지는 재활용 선별장에서도 별다른 방법이 없어 담당 직원들이 일일이 스티로폼 상자에 붙은 테이프를 떼거나, 섞여서 버려진 쓰레기를 골라내야 해요. 이로써 작업시간이 배로 걸리죠😢

따라서 우리가 가정에서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 미리 테이프나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참 중요해요.

또한 스티로폼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과일 선물세트에 주로 쓰이는 완충재는 스티로폼 소재라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과일을 감싸는 망은 스티로폼이 아니라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해요.

그밖에 상자의 경우 각종 이물질 제거는 물론, 납작하게 접어 배출해야 해요. 또한 코팅이 된 종이 상자는 종이류로 분리배출이 어려워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죠. 다른 재질과 혼합 구성된 종이류, 플라스틱 합성 종이도 분리배출이 불가능해 종량제에 넣어 버려야 해요.

++올바른 분리배출도 중요하지만,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소비습관이 더욱 중요해요. 다음 명절엔 오랜과 함께 쓰레기 산 줄이기 함께 실천해 보아요!

출처

이무열 (2021) 추석 연휴가 남긴 쓰레기, 뉴시스

고승민 (2021) 넘치는 택배 쓰레기…추석 선물 분리배출 방법은, 뉴시스

오승현 (2021) 추석 끝나고 밀려드는 쓰레기, 서울경제

이세연, 김주현 (2021) 연휴 끝나자 '쓰레기와 전쟁'…스티로폼 더미 쌓을 곳이 없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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