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에 적응하는 미생물
자연 속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삼아 살아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스웨덴 샬머스 공과대학 생명과학부 연구팀은 전 세계 바다와 육지 236곳에서 채취한 DNA 샘플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유기체의 25%가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어요.
기존에도 자연에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 효소가 있다는 건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만 개가 처음 발견되었다는 점이 놀라운데요. 자연환경에서 채취한 2억여 개의 유전자 중에서 이미 알려진 효소 95가지를 제외하고도, 총 10종의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효소 3만 개를 추가로 발견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더욱 주목할 점은 발견한 효소의 수와 유형이 DNA 샘플 채취 지역의 플라스틱 오염 수준 및 유형과 일치한다는 점이에요. 오염도가 심각한 얕은 곳에서 발견된 효소 수가 훨씬 많았고, 깊은 곳에서 발견된 효소는 더 강한 플라스틱 분해력을 보였어요.
한편 육지에는 바다에 비해 프탈레이트가 포함된 플라스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토양 샘플에서 이 물질을 공격하는 효소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 연구의 교수는 “지난 70년 동안 플라스틱 생산량이 연간 200만 t에서 3억 8000만 t으로 증가하자 미생물도 플라스틱을 먹는 쪽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어요. 이번 결과를 통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전 세계 미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대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내용 출처
이민정 (2021) "플라스틱 다 먹어치우겠다"…쓰레기산을 먹이로, 대자연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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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에 적응하는 미생물
자연 속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삼아 살아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스웨덴 샬머스 공과대학 생명과학부 연구팀은 전 세계 바다와 육지 236곳에서 채취한 DNA 샘플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유기체의 25%가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어요.
기존에도 자연에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 효소가 있다는 건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수만 개가 처음 발견되었다는 점이 놀라운데요. 자연환경에서 채취한 2억여 개의 유전자 중에서 이미 알려진 효소 95가지를 제외하고도, 총 10종의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효소 3만 개를 추가로 발견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더욱 주목할 점은 발견한 효소의 수와 유형이 DNA 샘플 채취 지역의 플라스틱 오염 수준 및 유형과 일치한다는 점이에요. 오염도가 심각한 얕은 곳에서 발견된 효소 수가 훨씬 많았고, 깊은 곳에서 발견된 효소는 더 강한 플라스틱 분해력을 보였어요.
한편 육지에는 바다에 비해 프탈레이트가 포함된 플라스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토양 샘플에서 이 물질을 공격하는 효소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 연구의 교수는 “지난 70년 동안 플라스틱 생산량이 연간 200만 t에서 3억 8000만 t으로 증가하자 미생물도 플라스틱을 먹는 쪽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어요. 이번 결과를 통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전 세계 미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대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내용 출처
이민정 (2021) "플라스틱 다 먹어치우겠다"…쓰레기산을 먹이로, 대자연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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